2024 대학 평생교육 정책포럼
-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대학 평생교육의 전환 방향과 대안 모색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원장 하병훈/공연예술학과 교수)는 ‘2024 대학 평생교육 정책포럼’을 지난 28일(목)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트라이버시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대학 평생교육의 혁신 방안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노영돈 인천대학교 부총장과 이윤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 국가평생교육원장 강대중 교수(서울대학교 교육학과)가 대학 평생교육의 전환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강대중 교수는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이 75%를 넘어섰지만 학령기 이후의 다양한 연령대가 접근하는 보편 고등교육단계의 특징이 아직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디지털 기술혁명이라는 인류 보편적 문제 앞에서 하버드 대학 등 대학의 묶임과 풀림 체계를 사례로 한국 사회도 대학의 풀림을 어떻게 현실에 맞게 수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2부는 주제 발표, 3부는 하병훈 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양은아 교수(나사렛 대학교)는 ▲성인친화적 대학 평생교육체제 구축을 주제로,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성인친화성’ 개념을 제시하며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적 학습생태계 구축, 대학 내 협력 체계 강화, 대학 간 상생발전 모델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다뤘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김명랑 정책실장(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인천시민대학 모델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협력 성과를 논의하며, 성인친화적 교육서비스 질 관리의 필요성과 과제를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노일경 박사(한국방송통신대학교 책임연구위원)는 ▲고등평생교육과정의 개념 모델 구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고등평생교육의 본질적 의미를 짚고, 3개 영역과 10개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교육과정 모델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안현용 박사는 대학의 기능 재구조화와 정책적 구현 방향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제안하며, 학습자 중심의 혁신적 관점에서 대학의 변화를 논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김일영 대표(사회혁신교육원)는 ▲인천대학교 트라이버시티 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 박용호 교수(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는 트라이버시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내부 구성원의 동기 부여와 협업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평생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느껴야 하는 위치에 있는만큼 대학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현안에 기반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박교수는 정리발언을 통해 트라이버시티가 대학 미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투자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이윤호 원장(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발표자와 토론자들의 깊은 통찰과 대안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생교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역 내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병훈 원장은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대학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고등교육 보편화 단계에서 대학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지속해가겠다”라고 밝혔다.
포럼의 전체 내용은 인천대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